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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남일보] 구병원의 속 편한 이야기 - 치질(치핵)
보도일자 2017-05-30 조회수 2222
작성일 2017-05-30 오전 11:07:3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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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병이라 불리는 치질(치핵). 배변시 충격을 흡수해주는 조직으로 항문 쿠션조직이 바로 치핵이다.

그런데 쿠션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이것을 치질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인구 5명중 1명이 치핵, 치루, 치열 등의 항문질환을 갖고 있다.

치루는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정도, 치핵은 2배 정도 많다. 치열은 여성에게서 약간 더 많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등으로
여성호르몬이 장운동을 저하시켜 변비가 많아지는 이유이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치질이 더 많다. 치질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스턴트 식품,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만성 변비 등으로
추정된다.

치질은 항문 및 하부직장과 주위에서 돌출된 혈관 덩어리다. 위치에 따라 내치질과 외치질로 나뉜다.
내치질은 항문관 내에서 생긴다. 통증이 없이 피가 나거나 배변 시 돌출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항문 주위 피부의 변화나
잔변감 등이 있을 수 있다. 외치질은 항문 가까이에 발생한다. 만성화된 것과 급성인 혈전성 외치질이 있다. 만성화된 것은 대부분
증상없이 피부의 늘어짐이나 솟아오름이 있는 경우가 많다.

혈전(핏덩어리)이 항문 가까이에 생겨 혈전성 외치질이 되면 그곳이 부어오르면서 심하게 아프고 단단한 덩어리처럼 만져지며 터지고 피가 난다. 외치질은 내치질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원형자동봉합기
수술법은 치질 수술의 보편적 치료법이다. 구병원에서 원형자동봉합기 수술을 받은 약 1만5천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칼이나 전자가위로 치핵을 잘랐을 때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진통제를 전혀 쓰지 않은 환자도 63%나
됐다. 원형자동봉합기 수술법은 직경 3.2㎝, 3.3㎝, 3.4㎝ 세 가지 크기 중 환자에게 적합한 원통 기구를 항문에 넣어
늘어난 치핵을 자른 뒤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신경이 발달하지 않은 위쪽 조직을 잘라내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흔적이 없으며 회복이 빠르다. 치질 예방의 핵심은 변비를 막는 것이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 과일 및
잡곡류, 콩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에 물을 5잔 이상 많이 먹어야 한다. 또 배변 시 힘주지 않고 5분 이내로 대변을
보고, 배변을 전후로 따뜻한 물에 5분 정도, 하루 2회 이상 좌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항문괄약근(케겔) 운동을 1시간 정도
하거나,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지 않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과음, 과로, 스트레스를 피한다. 치질이 심하지 않으면
온수 좌욕이나 연고, 좌약 등으로 보존치료를 하고 3기 이상이면 수술을 해야 한다.

배변 시 항문에서 피가 나거나 통증이 있고 항문이 가렵거나 대변을 본 후 잔변감, 항문 탈출이 있다면 즉시 전문 병원을 찾길 권한다. 구자일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