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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남일보] [구병원의 속 편한 이야기] 염증성 장질환
보도일자 2017-07-18 조회수 1780
작성일 2017-08-24 오전 11:09:08 작성자 관리자
기사링크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70718.010200757430001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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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항문에 인접한 직장에서 시작되어 병변이 연결되는 특징이 있고, 대장에만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소인과 장내 미생물과 대장 점막벽의 면역학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증상은 하루 수회의 하혈, 혈변, 점액의 배출과 설사가 반복되며 심한 경우 복통, 탈수, 발열, 구토,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20~30대가 많으나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발생하고, 대장 전체에 염증이 있고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대장내시경검사와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또 혈액 검사와 대변 검사를 통해 빈혈과 염증의 정도를 파악하게 된다.

치료는 대장 염증을 감소시키고 악화를 막기 위해 항염증제를 투여한다. 직장에 국한된 궤양성 대장염은 항문으로 투여하기도 한다. 항염증약물이나 면역억제제, 부신피질호르몬제제가 효과가 없는 경우 생물학적 좌약용제제를 투여한다.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고,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궤양이 발생한 부위를 절제하고 소장과 연결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염증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크론병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까지 침투해서 염증을 일으키며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성염증성 장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설사, 복통,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등이며 20~30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소장, 대장과 만나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지만 연속적이지 않으며 관절, 눈, 피부, 간 등에 이상증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크론병으로 인한 합병증, 즉 누공성 크론병은 서양인은 소장에, 한국인은 항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치루는 내과와 대장항문외과의 협진 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단 크론병이 의심되면 철저한 장관검사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일반 치루와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또 항문크론병은 완치가 불가능하므로 평생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크론병은 면역질환으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사소한 복통, 설사 등으로 정확한 진단이 나오기 전까지 알기 어렵다. 합병증으로 출혈, 농양, 천공, 치루, 치핵 등이 나타나고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오는 다발성 치루는 수술이 필요하다. 크론병은 수술이나 치료 이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고, 특히 크론병치루는 재발의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료와 검사 및 식생활 실천사항이 필요하다. 염증성 장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섬유소가 적고 부드러운 음식과 기름기가 적은 육류를 가급적 삶아서 섭취해야 한다.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 우유 등은 장 운동을 자극하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