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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남일보] 대만 대형병원 전문의 4명, 구병원서 ‘새로운 치핵수술’ 연수
보도일자 2018-04-07 조회수 1686
작성일 2018-05-10 오전 9:10:04 작성자 관리자
기사링크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80407.010210919580001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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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장군병원 의사 4명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대구 구병원을 찾아 연수를 받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만 전문의들이 항문질환수술 연수를 위해 구병원을 찾았다. 

구병원은 5일 3천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인 대만 장군병원 대장항문전문의 등 4명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구병원에서 배우고 간 것은 원형자동봉합기 수술이다. 지금까지 아시아 각국에서 시행했던 원형자동봉합기 수술은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있어 사실상 사장됐다. 

그러나 구병원에서는 1만5천여명의 수술을 통해 항문수술합병증 비율이 0.2%에 그치고, 수술 후 합병증도 아주 경미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후 아시아 지역 대장항문 전문의들이 수술연수를 위해 구병원을 찾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구병원에서 대만 대장항문전문의 42명이 6차례, 싱가포르 대장항문전문의 5명이 2차례 등 모두 47명의 아시아 대장항문전문의들이 구병원으로 연수를 와 ‘치핵 수술(원형자동봉합기)’을 배워갔다.

구병원 연수를 통해 수술을 직접 확인한 대만 장군병원 의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수술기법이 창의적이고, 간단하면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치질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는 원형자동봉합기 수술은 치핵 조직을 절제할 뿐만 아니라, 늘어진 치핵 덩어리를 끌어올려 원래의 해부학적 위치로 되돌려 놓는 치료방법이다.

기존 치핵절제술과는 달리 통증을 못 느끼는 치상선 상방에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재발률이 거의 없으며 치유기간 및 대장기능의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