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앵커멘트]
대구지역 병원들이 지역 밀착형 응급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응급의료는 상황별 조기대응, 즉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전문병원에서도 응급의료 시스템을 확충하며 의료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우성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최근 장 천공 수술을 받은 환자 김모씨.
갑작스런 복부통증을 느껴 대형 종합병원 응급실로 찾아갔지만 당장 수술을 할 수 있는 전문의가 없어 집 근처 전문병원으로 옮겨 응급수술을 받은 후 회복중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동네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는데 대형병원에 다녀오느라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고 상태를 더 악화시킨 셈입니다.
김모씨
장 천공 응급수술환자
응급상황이 생겨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아파서 견디기 힘든데도 빨리 진료를 안 해 주시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여기 소개받고 왔는데 빠르게 처치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의료계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대형종합병원 응급실을 먼저 찾기보다 응급의료체계가 갖춰진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라고 지적합니다.
질환별로 응급수술이 가능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도 있고, 대학병원과 전문병원 사이의 응급환자 분산수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구자일
대장질환 전문병원 원장
응급환자 진료와 치료는 골든타임이 중요합니다.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 급성호흡기질환은 3급의료기관, 대학병원급 의료센터에서..장 폐색, 장 괴사, 특히 급성담석증 등은 대학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므로 전문병원에서 수술받는 것이..
대학병원들도 환자와 지역밀착형 의료서비스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남대병원은 최근 대구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남구청과 협약을 통해 남구지역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위한 의료복지협의체에 참여했습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최근 직접 질병을 치유한 경험이 있는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환자경험매니저단을 운영해 환자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우성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