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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신문] 대장 질환(하)
보도일자 2013-08-20 조회수 5353
작성일 2013-08-20 오전 11:00:4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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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질환(하)








##용종초기 대장암 거의 증상 없어…40세 이상 내시경 검사 필요

용종은 대장을 침범하는 흔한 질환 가운데 하나이다. 용종은 오래되면 대장암이 될 확률이 높다. 
최근 육류 위주의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대장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병원의 대장암 수술 통계를 살펴보면 2010년 120건, 2011년 153건, 지난해 183건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또 최근 대장내시경 검사자 1만5천 명을 분석한 결과, 수검자의 절반에게서 용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종의 남녀별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 4천600 명, 여성 3천 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50% 더 많았다. 특히 50대에서 용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3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도 용종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대장암 원인 
대장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대장암 원인은 상당히 다양하지만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환경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85~95%에 이른다. 환경적 요인에는 동물성지방(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인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지만 대장암 발병률을 높임), 즉 삼겹살, 닭고기, 쇠고기 등의 육류 섭취와 음주, 그리고 육체적 활동수준 등이 손꼽힌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선종성 대장 폴립’이라고 부르는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인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대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4~20배 높아진다. 염증성 장 질환은 완치가 힘들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만성 질환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병이다.
용종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선종성 폴립은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서 가족성 용종증은 수백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 벽에 생기는 병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되면 100% 암으로 진행한다.

◆대장암 자가진단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대장암 여부에 대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배변습관이 변한다=뚜렷한 이유 없이 배변습관이 변했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보통 대변을 보는 횟수가 평소보다 많아지고, 일부 환자에게서는 변비가 생긴다.
▷피나 점액이 섞인 대변을 본다=대장암으로 인해 혈변을 볼 때는 장에서 출혈이 있다는 의미이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색깔은 검붉은 편이다.
▷대변을 덜 본 듯한 느낌이 든다=직장에 암이 생기면 대변이 조금만 차도 꽉 찬 느낌이 들어 화장실로 달려가게 된다. 그렇지만 막상 대변을 봐도 덜 본 듯하고, 늘 뒤가 묵직하다.
▷복부 팽만과 복통이 따른다=대장 자체는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없다. 하지만 대장에 가스가 많이 차 고무풍선처럼 팽창하면 복부 팽만과 복통이 생긴다. 주로 우측결장(맹장과 상행결장)에 암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변이 가늘어진다=좌측결장(하행결장S결장)은 우측결장에 비해 가늘고, 변이 더 굳어 장을 통과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이곳에 암이 생겼을 경우 장이 막히기 쉽고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빈혈이 생기고 체중이 감소한다=우측결장에 암이 생기면 만성적인 출혈이 생기기 쉽고, 이로 인해 빈혈이 나타난다. 또 소화가 잘 안 되고 체중과 근력이 감소하기도 한다.

◆용종 사냥꾼, 대장내시경
용종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은 은밀하게 숨어 있는 용종까지 발견할 수 있고, 대장암으로 진행할 만한 나쁜 용종을 없앨 수 있는 훌륭한 사냥꾼이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용종과 조기 대장암뿐만 아니라 염증성 장 질환, 장결핵 등 대장에 생길 만한 모든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우수한 검사법이다. 용종과 초기 대장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40세가 넘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서우석 구병원 부원장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작성일: 2013년 08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