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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신문] 대장 질환(상)
보도일자 2013-08-20 조회수 5372
작성일 2013-08-20 오전 11:02:2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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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질환(상)
배가 사르르 아프고, 화장실 자주 간다면…과민성 대장증후군?



















 
 
 

 

대장은 소장에서 시작해 바로 충수돌기(맹장)가 있으며, 올라가는 상행결장, 옆으로 가는 횡행결장, 내려가는 하행결장으로 이어진다. 여기에서 S결장과 직장을 거쳐 항문으로 연결된다. 대장에 생기는 질환에는 크게 기능성 질환인 과민성 대장증후군, 배변장애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인 하혈성 장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과 게실 등이 있다. 최근 육류 위주의 식생활이 확산되면서 대장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외 탈장이나 맹장염도 대장에 생기는 질환의 범주에 속한다. 우선 대장에 흔히 생기는 기능성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과민성 대장증후군=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장이 빨리 움직이거나, 늦게 움직임으로써 여러 증상들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몸에 특별한 질병 없이 장 기능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나중에 암과 같은 무서운 병이 되지는 않지만, 치료가 되어도 쉽게 재발해 생활에 많은 불편을 준다.


대표적인 증상은 이렇다. 1. 배가 사르르 아프고 부글거리는 소리가 나다가 변을 보면 편해진다. 2. 배변 후에도 계속 변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있거나, 자주 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3. 설사와 변비가 반복된다. 4. 배에 가스가 차거나 아랫배의 통증이나 불쾌감이 있다. 5. 트림, 속쓰림, 구토, 잦은 방귀 점액성의 대변이 나온다. 6. 장의 운동이 갑작스럽게 너무 빨리 일어나 ‘장경련’이라고 부르는 격심한 복통이 발생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증세의 변화가 진단에 중요하다. 따라서 기본검사로 혈액검사를 한다. 다음(1~4)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1. 대장암에 걸렸던 가족이 있다. 2. 환자의 연령이 50세 이상이다. 3. 약을 써도 증세가 좋아지지 않는다. 4. 다른 질환이 의심된다.


▷직장류=직장류는 출산 후 자궁과 질이 늘어남에 따라 직장과 질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직장과 질 사이의 벽이 얇아져 주머니 형태로 질 쪽으로 돌출되어 변이 제대로 빠져나가기 힘들어 발생한다. 변비의 한 종류로 생각하면 된다. 직장류 초기에는 식이요법과 배변 완화제 등으로 치료하면 어느 정도 개선된다. 그러나 주머니 크기가 4㎝ 이상 되거나 정도가 심하면 교정수술을 받아야 한다.


▷궤양성 대장염=장에 생기는 심각한 만성 염증이다.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장의 만성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대부분 일시적인 염증이므로 궤양성 대장염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병의 경과에 미치는 인자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진척되고 있으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약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크론병=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염증성 장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한다.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환경적유전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관찰되는 대장의 변화와 함께 조직검사로 얻은 정보를 종합해 크론병을 진단할 수 있다. 초음파검사나 CT촬영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완치에 이르는 치료방법은 아직 없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른 여러 약제가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게실 질환=인체의 노화로 대장에도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탄력성이 떨어지고 혈관과 장관의 근육층 사이에 틈이 생겨 차차 넓어진다. 또한 변비 등으로 인한 대장의 과도한 수축작용 때문에 대장 내 압력이 증가하고 대장벽의 약해진 부분에 주머니 같은 것이 생기거나, 장 점막이 탈출하여 게실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고령화로 대장게실 질환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고기 등 섬유 성분이 적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변비와 대장게실의 발생률이 높아진다.


도움말서우석 구병원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