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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신문] 건강 - 직장탈출증
보도일자 2015-09-30 조회수 4374
작성일 2015-09-30 오전 9:45:0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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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받는 괄약근…아랫배 힘 줬더니 ‘엉뚱한’ 밀어내기






















































 
 
 
구자일 구병원 병원장은 직장탈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통시장에서 50년 넘게 장사를 한 배모(72) 할머니는 평소 변비가 심한데다 아랫배에 힘을 주면 직장이 빠져나오는 증상에 시달렸다. 남부끄럽다는 생각에 방치했던 증상이 점점 심해졌고, 앉아 있기도 힘든 통증에 시달렸다. 말 못 할 고통에 시달리던 배 할머니는 참다못해 병원을 찾았고, ‘직장탈출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배 할머니는 빠져나온 직장을 당겨 넣고 인공막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은 후에야 고통에서 벗어났다.

직장은 대장과 항문을 연결하며 대장에서 만들어진 대변을 담아뒀다가 배출한다. 직장탈출증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항문괄약근이 심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변실금이 생기거나, 여성의 경우 골반 장기가 직장과 함께 내려와 자궁이나 방광탈출증, 요실금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치질로 오인하기 쉬워


직장탈출증은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이 겪기 쉬운 질환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골반이 아래로 처지고 괄약근의 힘이 약해지면 걸리기 쉽다. 최근 5년간 직장탈출증으로 구병원을 찾은 환자 149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14명으로 77%를 차지했다.


직장탈출증은 장중첩된 부위가 점차 아래로 처지는 게 원인이다. 만성변비나 대장 무기력증,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이 직장 내에 장중첩증을 유발한다. 직장의 점막만 빠져나온 부분탈출증(점막탈출증)과 근육층을 포함한 직장 전체가 밀려나온 완전탈출증으로 구분된다.


직장탈출증이 생기면 자주 대변이 마렵고, 잘 참을 수 없게 된다. 처음에는 대변을 볼 때 아기 주막만 한 살덩어리가 튀어나오지만 방치할 경우 소변을 보거나 기침만 해도 직장이 빠져나온다. 빠져 나온 직장에서 점액이 분비되면서 항문이 미끈거리고, 궤양이 생기거나 심하게 가려울 수 있다.


증상이 비슷한 치질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구자일 구병원 병원장은 “치질(치핵)과 직장탈출증은 돌출되는 부위와 형태가 다르다”면서 “돌출한 모양이 계란같이 매끈하고 한 덩어리라면 직장탈출증, 올록볼록하게 여러 덩어리로 튀어나와 있다면 항문의 점막이 튀어나온 치핵”이라고 설명했다.


◆수술 치료 필요


직장탈출증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직장탈출증이 발생하면 골반 내에 직장을 고정, 지지하는 조직들이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배변습관을 교정하거나 약물 요법 등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직장 탈출이 반복되면 항문괄약근이 갈수록 약해지고, 항문기능이 잘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초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은 직장탈출증을 교정하고, 배변 조절을 회복하며 변비나 불완전 배변을 방지하는 게 목적이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자주 사용된다.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항문괄약근의 손상이 없고 통증이 적은 점이 특징이다. 방광이나 자궁 탈출증 등 동반 질환을 함께 교정할 수 있고, 장이 늘어나서 변비가 생겼을 경우에는 추가로 장을 절제해 함께 해결할 수 있다.


구자일 병원장은 “짧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과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도록 해야 직장이 탈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구자일 구병원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