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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학신문] 대만 의사들, 대구 구병원 찾은 이유는?
보도일자 2016-02-22 조회수 3836
작성일 2016-02-22 오후 2:05:4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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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대만 의사들, 대구 구병원 찾은 이유는?
한국의 치핵수술 기법 배우고 싶다…수술 프로세스·수술 기법에 연이어 감탄



 “대만 의사들은 한국의 의료술기가 뛰어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수술 프로세스를 보면서 배워야 할 점이 참 많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됐습니다.”


 


  지난 2일 대장 항문 전문병원인 대구 구병원에 대만 국적의 전문의들이 찾아왔다. 이들이 구병원을 찾은 이유는 구병원이 자랑하는 술기 중 하나인 ‘치핵 수술(원형자동봉합기)’을 집중적으로 배우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16일에 이어 두 번째로 구병원을 찾은 그들은 책에 소개된 수술 기법을 넘어 현장에서 보여주는 디테일한 묘사를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대만 대장항문학회에서는 치핵 수술 후 재발율이 10% 정도에 달하고 수술 후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7~8년 전부터 원형자동봉합기 수술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만 의료진이 가진 능력으로는 원형자동봉합기 수술을 시행했을 경우 합병증이 너무 많고 심지어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해 사실상 원형자동봉합기를 이용한 방법은 사장되는 수준이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구병원 송기환 부원장은 지난해 5월 대만 대장항문학회 초청으로 대만을 방문, 3년간 6400명의 증례를 통한 통계와 수술 동영상을 소개했다. 대만 의료진은 송 부원장이 소개하는 원형자동봉합기 수술을 보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대만 대장항문전문의들은 구병원 수술참관과 함께 송 부원장에게 추후 강연도 요청, 작년 하반기부터 대만 전문의들은 대만 현지와 구병원을 오가며 송 부원장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구병원이 최근 5년간 진행한 원형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치핵 수술은 기존 수술보다 수술 후 출혈 및 합병증을 줄여주고 수술방법이 간단해 수술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다 환자의 통증이 거의 없어 수술 후 외래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가 적고 재발될 확률이 2.2% 정도로 매우 낮으며,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기존 수술방법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구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때문에 서울을 포함, 전국 각지의 대장항문 전문의들도 송 부원장의 수술을 참관하며 기술을 배워갔다고 구 병원 측은 설명한다.


 


  이번에 대만에서 찾아온 전문의는 대만 창관메모리얼 병원의 티사이 웬시 외과 교수, 대만 국립대병원 존 후앙 교수 등을 비롯한 4명의 전문의가 포함돼있었다.


 


  대만 국립대병원과 창관메모리얼 병원은 3000병상 이상의 초대형 병원으로 대만 내에서도 1,2등을 다투는 병원 중 하나이다. 초대형 대학병원의 교수들이 대구의 전문병원을 찾아와 기술을 배우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이 구병원에서 진행된 연수 과정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송 부원장의 기술과 함께 완벽히 구축된 수술 프로세스였다.


 


  티사이 웬시 교수는 구병원의 수술 프로세스를 보며 “이렇게 수술실이 깔끔하게 갖춰져있고, 수술 프로세스가 물흐르듯이 진행되는 점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환자에게 수술 전 주의사항을 세심하게 알려주고 수십년간 쌓인 송 부원장의 기술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구병원이 쌓았다는 점 자체가 대단하다는 것이 티사이 웬시 교수의 소감이다.


 


  여기에다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기술을 송 부원장을 통해 확인하고,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도 그가 전한 구병원의 장점 중 하나다.


 


  구병원은 대만 의료진이 감탄하고 배워간 원형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치핵 수술을 향후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의료진에게까지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송기환 부원장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 등의 국가에서 전문의가 구병원의 기술을 배워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의료 한류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가 강한데, 민간 차원에서 지방의 병원들 또한 수준 높은 의료를 해외로 전파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