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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남일보] [메디시티 대구, 10년의 이야기 .11] 대구경북병원회-구병원
보도일자 2019-12-03 조회수 362
작성일 2020-01-03 오후 5:28:41 작성자 관리자
기사링크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91203.010210811420001 기사 바로가기
첨부파일
제목없음
“치핵 근본치료·화상 원상회복” 메디시티 또다른 주역 ‘전문병원’
늘어진조직 당겨서 봉합하는
구병원만의 자체수술법 개발
골반장기탈출증 전반적 치료
해외의사도 기술배우러 찾아
20191203
탈직장 및 탈항문 수술 전과 후. 구병원에서는 원형자동문합기술을 이용해 탈직장, 탈항문, 탈자궁 등의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구병원 제공>


메디시티 대구를 선포한 지 10년이 되는 올해. 대구는 의료산업을 기반으로 의료산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흔히 메디시티 대구의 성과의 주역으로 대학병원만 생각하기 일쑤다. 하지만 메디시티 대구의 가시적인 성과에는 지역 전문병원들도 있다. 특화된 전문기술로 무장한 전문병원들 역시 메디시티 대구의 자랑거리이자 주역이다. 대구경북병원회가 추천한 전문병원 특화 의료기술은 항문질환치료 기술과 중증화상치료 기술이다. 항문질환 전문병원 구병원은 최근 항문질환 수술 10만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구병원 구자일 병원장은 “최근 서울에서 수술하지 않고 대구로 내려보낸 한 할머니의 수술을 진행했다. 진료실적은 전국에서 최상위권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상전문병원인 푸른병원의 경우 연간 8천200여명의 화상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는 대구 화상발생환자의 25%에 달한다.


20년 전 인기리에 방영된 한의학 드라마 ‘허준’에서 임금의 대변을 직접 먹어보는 내의원 의관들을 본 적이 있다. 직접 임금을 진찰하지 못하는 하급 의관들에게 대변은 임금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였다. 그만큼 대변은 우리의 건강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항문질환은 배변습관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매일 배변을 하기 때문에 항문질환 역시 한국인에게는 더 이상 특이한 질병이 아니다. 항문 질환의 종류로는 치핵· 치루·치열 등이 있는데 흔히 치질이라 불리는 치핵은 항문질환자 중 80%가, 항문의 주변이 찢어지는 치열은 14%, 괄약근 주위 항문선이 감염된 치루는 6%정도로 분포된다.

항문질환은 부끄러운 질병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항문질환은 한국인 누구나 흔하게 걸릴 수 있는 질병이고, 비교적 쉽게 치료를 할 수 있다. 우선, 진단이 중요하다. 대부분 항문경 및 직장경을 통해 살필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대장내시경을 하는 경우도 있다. 80%를 차지하는 치핵의 경우 심하지 않으면 좌욕이나 연고를 바르는 방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치핵조직이 항문 밖으로 나오는 경우는 다르다. 이때는 외과 수술이 필요하다. 치핵의 수술방법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은 치핵절제술이다. 치핵 조직을 절제하고 절개된 부위를 봉합하는 것이다. 단점은 회복기간이 길고 통증이 심하다는 것이다. 재발의 위험성도 있다.

구병원은 이런 위험성을 해결하기 위해 원형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통증이 거의 없고 치료기간이 짧은 게 장점이다. 또 무엇보다 재발률이 거의 없다. 이 시술법은 1998년 이탈리아에서 개발됐다. 구병원은 이 방법을 응용해 구병원만의 방법(Koo’s method)으로 수술을 이어오고 있다.

원형자동문합기수술은 직경 3.2~3.4㎝의 원통 기구를 항문에 넣는다. 이때 직장과 같은 장기가 더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인공 가림막을 설치한다. 다음으로 원통 기구를 이용해 내려오는 치핵 조직을 위로 당긴다. 이후 봉합을 하고, 남은 치핵 조직은 절제한다. ‘자르고 봉합한다’로만 알고 있던 기존의 수술방법을 파괴한 것이다.

구자일 병원장은 “단순하게 치핵만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골반으로 장기가 나오는 ‘골반장기탈출증’ 전반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의 경우엔 방광, 자궁, 항문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방법을 사용하면 한 번에 세 가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항문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라는 장점이 있다. 치핵조직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려 놓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 역시 높다. 구 원장은 “올해만 해도 100명 이상의 환자를 시술했는데, 시술 이후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구병원의 특화 기술은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다.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각지에서 해당 기술을 배우려고 구병원을 찾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100명이 넘는 의사들이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