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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구자일 구병원 원장과 병원 관계자들이 신관 증축 개관식을 갖고 있다. <구병원 제공> |
대장항문전문병원인 대구의 구병원은 지난 14일 대장항문센터, 소화기센터(위, 대장 동시검사), 종합건강검진센터 등을 갖춘 7층 규모(3천300㎡)의 신관을 증축했다. 신관 2층에 마련된 대장항문센터는 진료·검사·수납이 한곳에서 이뤄져, 오랜 시간 기다리거나 이곳 저곳을 다닐 필요 없는 원스톱 시스템을 적용했다.3층 소화기센터는 위 및 대장 내시경검사를 동시에 실시, 하루 100명 이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울릉도와 경북 북부지역 등 먼 거리에서 오전까지 식사를 거르고 와야 하는 검사자를 위해 오후 대장내시경 검사도 개설했다.5층 종합건강검진센터는 시설을 특급호텔 수준으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 건강검진 종류도 기존의 A, B 유형의 항목별 검사위주에서 벗어나 청소년이나 신혼부부 건강검진, 중장년층의 뇌졸중, 심장혈관 검진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교포나 외국인, 기업체 임직원, 매년 종합검진을 받는 환자를 위해 맞춤형 종합검진을 도입해 기존 병원과의 차별화 전략에 나선다.구자일 병원장은 “3차병원을 제외한 전문병원급으로는 최초로 임상과장의 개인 연구실을 6층 전층에 설치해 진료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구병원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한국을 대표하는 대장항문전문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병원은 지난 22일 신관 7층 대강당에서 대학교수 및 병원 복강경회원을 초청해 외과복강경수술연구회 및 합동 심포지엄을 갖고, 대장암 복강경 실시간 중계 수술을 실시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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